도섭 영감은 이십여 년 동안 지주 박훈의 토지를 관리해 온 소작농이다. 북한의 토지개혁이 시작되자 도섭 영감은 지주계급 숙청에 앞장선다. 연일 계속되는 인민재판으로 마을은 혼란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