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국장 주재로 탐사 임무에 관한 브리핑이 열린다. 모든 걸 쉬쉬하는 분위기에 불쾌해진 송지안. 마침내 탐사대가 달을 향해 출발하지만, 연구 기지에 도달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기지에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둘씩 발견하는 대원들. 그런데 전해 들은 얘기와 왜 이리 다른 것일까. 얼마 후, 대원들은 세 명씩 한 팀을 이루어 샘플을 찾아 나선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긴박한 순간이 지안의 블랙박스에 찍힌다. 한편 땀에 흠뻑 젖을 채 쓰러진 공수찬. 그가 보이는 기이한 증상에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한다.
한윤재는 최 국장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 통제 구역에 대한 접근을 허가받는다. 샘플의 가공할 위력을 알게 된 대원들. 대체 이번 임무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
언니의 암호 메세지에서 본 단어 '루나'. 지안은 '루나'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본다. 어둠 속에서 어린 침입자가 발견된 가운데, 곧이어 배신자도 실체를 드러낸다.
이투와 류태석이 샘플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침입자의 옷에서 친숙한 이름을 발견한 지안. 답을 찾으려는 지안은 환기구를 따라 침입자를 쫓는다.
지안이 우연히 손에 넣은 하드 디스크. 그 속엔 기지에서 활동할 당시 송원경의 생활과 업무가 기록되어 있다. 그 사이, 다른 대원들은 실험의 '흔적'을 발견한다.
1분 1초가 아쉽다. 기지가 파괴되기 직전의 상황. 살아남은 대원들은 이제 이번 임무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 자신의 운명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