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의 잔꾀에 속아 이화원에 묵게 된 강산. 단오를 구해준 인연으로 무료 숙식을 요구하는 시열. 손님이라곤 유하와 육호 둘 뿐이던 고요했던 이화원이 활기를 띠게 된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으로 인해 단오는 이화원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빚에 막막해지는 단오. 선비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단오를 위로한다. 단오는 빚의 주인인 장판관이 역적을 찾아 중촌을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단오는 폐세손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과천현으로 향한다. 수상한 단오의 행보에 강산, 유하, 시열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유하, 시열, 강산은 위험한 일을 하는 단오가 걱정된다. 선비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단오는 폐세손 이설에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단오는 독화살을 맞은 강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장판관은 단오에게 또 다른 제안을 하는데..
단오는 이화원 식구들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린다. 장판관은 단오가 무언가 알아냈다는 것을 눈치챈다.
복면을 쓰고 나타난 검객의 도움으로 몸을 피하는 단오와 이화원 식구들. 검객이 강산임을 알아본 단오는 강산이 걱정되지만, 알 길이 없어 답답하다.
단오는 자신을 위해 달려온 유하에게 마음의 짐을 지게 된다. 시열은 홍주를 만나기 위해 어디론가 향하고, 무과시험을 앞둔 강산은 싸움에 휘말리는데..
단오는 강산에게 차라리 떠나라면서 청국으로 가는 배를 알아본다. 장태화는 단오가 어릴 적 폐세손을 만난 적이 있다고 이창에게 고하는데..
궁으로 단오를 부르는 이창의 의도를 알 수 없어 불안한 강산. 하지만 다른 곳에서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데..
강산의 정체를 알게 된 육호는 강산에게 이화원을 떠나달라고 말한다. 이창은 단오를 이용해 이설을 잡을 계획을 세우는데..
유하는 이설의 이름으로 대비를 만난다. 강산은 자신에게 형제가 있으며, 그가 목인회를 이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자가 유하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데..
강산은 유하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말한다. 화령은 강산이 이설이란 사실에 충격받고, 유하를 위한 결단을 내린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강산, 유하, 시열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된다. 강산은 이창이 사냥 가는 날을 거사일로 정하는데..
이창은 강산이 쏜 화살에 맞고 깨어나지 못한다. 대비는 이창의 폐위교지를 준비하고, 강산은 단오에게 반지를 주며 마음을 전한다.
단오와 홍주를 인질로 삼은 장태화는 죽림원으로 선비들을 불러들인다. 강산과 유하는 함정임을 알고도 단오를 구하기 위해 죽림원으로 향한다. 이화원을 떠났던 시열은 그 사실을 알고 흔들리는데..
강산은 단오와 이화원 식구들을 은신처로 피신시키지만, 남겨두고 온 유하가 걱정된다. 유하를 이설로 알고 있는 이창은 연회에서 유하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강산은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궁으로 들어와 유하를 구해내는 단오, 강산, 시열. 군사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거사가 성공하려면 이창을 잡아야만 한다. 이창은 몸을 숨긴 채 기회를 엿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