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죽은 자신의 무공 실력과 표묘봉사람들의 독을 해독 치료한 일 때문에 존주님으로 모셔지게 된다. 표묘봉 사람들은 존주를 위해 한목숨 바치겠다 하는데 허죽은 여전히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허죽은 정에 엮여 자신과 처지가 비슷해진 단예에게 함께 지낼 것을 권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술잔을 기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