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을 갑작스럽게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천일과 라연은 비상이다. 천일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의 서러움을 느끼면서도 거래처와의 거래에서 자신도 모르게 갑의 자세를 취하게 되고, 라연은 전세금 마련을 위해 시작한 홈쇼핑 고객상담원 아르바이트 중 진상 고객의 갑질에 결국 을의 분노를 쏟아내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