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등골 브레이커인 고가의 자전거를 사 달라 졸라대던 익희에게 일반 자전거를 사다 준 천일. 다행히 옆집 보람이의 도움으로 위기는 넘어갔지만 또 다른 등골 브레이커인 가방을 사 달라 조르기 시작하는 익희다. 정작 오래된 벨트가 끊어져 새로 사야 하는 천일과 낡은 지갑을 몇 년째 갖고 다니는 라연은 계획에 없던 공돈이 생기자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떠올리며 무엇을 살까 고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