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단은 고을에서 일어난 여인들의 연쇄적인 사건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고을의 부잣집 선비 대광이 죽은 귀선과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뒤를 쫓던 춘삼은 비밀연회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받은 춘삼이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춘삼과 도관의 도움으로 이겸은 만희의 계략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감영으로 돌아가 참형에 처해질 뻔 한 다인을 구한다. 한편, 명세는 휘영군이 남긴 증좌를 자신만이 아는 유일한 곳에 숨긴다. 이겸은 뒤늦게 증좌의 행방을 쫓지만, 결국 증좌는 이범과 전계수의 손에 들어가고 마는데...
이겸은 휘영군이 남긴 증좌를 다인에게 전해주고, 다인은 아버지가 역적이 아니라는 사실에 눈물을 흘린다. 이겸과 어사단은 증인인 서용과 함께 한양으로 올라간다. 한편, 태승은 참형에 처할 위기에 놓이고, 그때 ‘암행어사 출두요’ 소리와 함께 추국장 안으로 이겸이 들어오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겸과 다인은 지난 암행 때를 추억하며 평온한 한 때를 보낸다. 한편, 전주에 새로 부임한 관찰사 변학수를 마주하게 된 이범과 순애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 무렵, 한양에 상반된 내용의 두 상소가 올라오는데, 이겸은 상소의 진위를 따지기 위해 다시 암행 길에 오르게 되는데...
결국 전계수의 관찰사 암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분노한 이범과 일행은 봉기를 암시하는 격문을 돌리기 시작하고.. 한편, 어사단은 변학수가 사람을 잡아간 이유가 단순히 도적을 잡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잠입을 시도하는데..
변학수로부터 이범, 순애의 과거 진실을 듣게 된 이겸은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격문을 본 사람들은 이범의 일행에 합류해 대거 감영 습격을 준비한다.
다인, 도관은 이겸, 춘삼을 만나 함께 노비장에 끌려간 사람들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어사출두를 위해 감영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