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 덕분에 나현과 소현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두 사람은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달성해 나갔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시간이 곧 끝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현은 이랑에게 나현과 부모님이 예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던 중, 이랑의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이랑의 오랜 친구가 그의 사무실을 찾아온다.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은 유명 신발 회사인 아이디얼 슈즈의 회장이었다. 그녀는 남편의 유언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언장에 얽힌 뒷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유언 집행을 두고 아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랑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회장의 아들 역시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태백으로 향한다.
이랑이 나현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어린 소년의 유령이 나타난다.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소년을 돕기 위해 이랑은 실종자 기록을 파헤친다. 한편, 이랑을 향한 나현의 마음은 깊어지고, 그의 진심이 궁금해진다. 소년과 골프장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한 이랑은 진실을 찾기 위해 버려진 시설로 향한다.
시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이랑은 나현과 봉수의 도움을 받아 조치영을 직접 만나 심문하기로 한다. 도경은 병일이 미국에서의 치료에 대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이랑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버지 신기정의 과거를 알게 되고, 아버지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랑은 사무실에서 기정을 보자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그리움과 실망감이 뒤섞인 감정으로, 기정의 기억을 되찾아주지 않고 돌려보내려 한다. 한편, 도경은 병일이 이미 이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수사에 착수한다. 이랑은 기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병일을 찾아가고, 병일은 기정의 마지막 사건이 차이나타운의 갱단과 관련된 사건이었다고 알려준다.
이랑은 마침내 기정을 찾아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결심한다. 기정은 누명을 썼고, 검찰 측 누군가가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나현 또한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윤대명과 기정의 사망 기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한편, 병일은 도경에게 자신의 과거와 이랑을 막으려는 이유를 털어놓는다.
기정의 도움 덕분에 이랑과 나현은 사무실을 습격한 갱단을 물리친다. 하지만 갱단 두목이 녹음기를 훔쳐간다. 녹음기를 되찾기 위해 이랑과 나현은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한편, 도경은 병일을 도와 그의 눈에 들려 인정받으려 하지만, 병일이 여전히 자신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이랑은 직접 병일과 맞서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