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과 염천교 무리들은 도끼를 붙잡아 협박하면서 가방에 든 물건에 대해 케묻는다. 물건(아편)을 발가락과 정재가 들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왕호의 지휘아래 가방을 바꿔치는 작전을 펼친다. 연지가 있는 포스터를 발견한 춘삼은 까마귀 병문안을 핑계로 연지를 보러가 가고, 병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안타까워 한다. 승환은 춘삼에게 연지를 포기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