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는 춘삼의 석방 요구 댓가로 이께다와 밤을 보내기로 했으나 도저히 그럴수 없어서 뛰쳐나온다. 연지가 이께다와 있는 시간에 춘삼은 다친 몸으로 연지를 애타게 찾지만 매만 맞고 쫓겨난다. 한편, 징용통지서에 마음이 심난한 춘삼은 발가락에게까지 부탁 하지만 거절당하고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박보살의 도움으로 광산을 살 돈이 생겨 그곳에서 일을 하며 징용을 안갈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움막 식구들과 연지는 광산에 가는 전날 송별 잔치를 한다. 그러나 춘삼을 꼭 징용보내려는 이께다로 인해 춘삼은 다음날 경찰에게 붙잡혀 징용가는 열차를 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