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를 바래다주며 또 만나자는 춘삼은 단장을 하고 서점에서 연지가 좋아하는 이상 시집을 구입해 선물한다. 일본 형사 아베는 한영을 잡으려고 민재를 취조하지만, 민재는 기회를 틈타 자살하고, 의심이 가는 춘삼을 회유하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한편 쌍칼은 자신에게 충성을 약속하는 두한을 서서히 경계하더니 희연각 앞에서 승부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