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 같던 해빛건설 장사장의 죽음 뒤, 호우는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 회계사 되기로 결심하고 드디어 국내 최고 회계법인인 태일에 입사한다. 고졸출신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료들과 어울릴 수 없는 호우, 회계법인의 부대표 아들인 승조는 그런 호우를 유심히 지켜보는데...
승조의 도움을 마다하고 스스로 태일회계법인에 핵이 되겠다는 호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금양시까지 내려가서 고군분투하지만 피플즈엔터의 내막에는 상아그룹의 회장 찬주와 한제균 부대표의 모종의 관계가 있다. 호우는 지켜야하는 신념을 위해서 감사팀 강현과 대화를 시도하는데...
소마테크를 인수하려는 이들의 등장으로 소마테크를 정상화 시키려던 호우, 승조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다. 이대로라면 소마테크의 청산 결정은 당연한 수순.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해 예민해진 호우와 승조는 회계사 업무에 대한 서로의 견해차를 확인하며 갈등을 빚는데..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 모두에 제균이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호우. 호우가 방황할 동안 승조 역시 비슷한 이유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사이에 제균의 계략으로 연아 주변에 크나큰 위기가 찾아오자 다시금 의기투합하는 호우와 승조. 그러나 사태는 점점 걷잡을 수 없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