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엄마의 몫까지 대신하며 정신없이 살아온 열아홉 수정. 우연히 시작한 게임에서 첫사랑, ‘흑염룡’을 만난다. 그러나 설렘 가득했던 첫사랑은 인생 최대 흑역사로 남게 되고... 16년 후, 용성백화점 팀장이 된 수정은 새로 부임한 본부장, 주연과 마주한다.
수정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주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 주연에게 수정은 눈엣가시일 뿐이다. 그러던 중, 결국 주연이 자신의 사생활을 수정에게 들키며 상황이 뒤바뀌는데.
주연을 필두로 용성백화점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일을 하며 점점 가까워지는 주연과 수정. 자신을 이해해 주는 수정의 모습에 주연의 마음도 열려 가던 때. 주연이 수정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기고 만다.
결국 ‘비밀의 방’까지 오픈되고. 갑작스러운 일로 주연의 도움을 받게 된 수정. 주연의 새로운 모습에 자꾸만 웃음이 나는데... 한편, 신원은 하진 때문에 난생처음 안 하던 행동까지 하게 된다.
수정과 주연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하진. 두 사람이 서로의 정체를 눈치채기 전에 떨어뜨려 놔야 한다. 신원까지 동원된 하진의 방해 작전! 주연은 수정이 신원에게 관심이 있다고 오해하게 되는데...
도대체 키스는 왜 한 걸까? 어젯밤 벌어진 일 때문에 당혹스러운 수정. 주연이 고백이든 해명이든 할 거라 믿지만, 주연은 아무 말이 없다. 심란해진 수정은 결국 하진을 통해 소개팅을 받기로 결심한다.
수정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주연. 그러나 '연하남'이 흑역사로 남은 수정은 어떻게든 주연을 밀어낸다. 그러던 중, 주연은 효선에게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수정과 주연, 아슬아슬한 비밀연애가 시작된다. 모두에게 숨겨야 하는 연애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데... 이 불길함은 뭐지? 한편, 신원과 하진은 결혼식장에서 우연한 만남을 갖는다.
다시 마주하게 된 ‘딸기’와 ‘흑염룡’. 과거의 상처가 되살아나며 수정과 주연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간다. 이대로 끝인가 싶은데... 설상가상, 두 사람의 스캔들이 터진다.
주연은 효선과 담판을 짓는다. 전략기획본부로 돌아온 수정과 주연은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될 난관에 부딪히고, 주연은 무언가 결심하게 된다.
인정받기 위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살았던 수정. 자신을 숨겨서까지 할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주연. 두 사람은 각자의 봉인을 풀고, 함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