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의의 사고를 겪고 삶의 의지를 잃었던 솔.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에서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의 위로에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고 그의 열혈 팬이 된다.
2022년 마지막 날, 솔이 손꼽아 기다려온 이클립스의 콘서트가 끝났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선재를 봤는데...
몇 시간 후, 선재 사망 기사로 세상이 떠들썩해진다. 슬퍼하던 그때, 운명에 이끌리듯 타임슬립 했다. 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 나의 열아홉으로...!
2008년으로 타임슬립한 솔은 선재 옆에 평생 딱 붙어서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려면 먼저 선재와 친해져야 할 텐데? 어떻게든 친구가 되어보려 하지만 열아홉의 선재에게 자꾸만 안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러던 중 대통령 배 수영 대회 날이 다가오는데...
이 경기에서 선재는 어깨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을 접게 된다는 걸 미래에서 온 솔은 알고 있다. 솔은 생각한다.
만약 선재가 수영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선재는 죽지 않고 살았을까?
선재의 수영 대회가 끝나고 선재는 솔에게 밥 먹자는 핑계로 데이트를 한다.
선재는 이번 기회에 짝사랑해왔던 솔에게 고백하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데 고백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솔은 자신이 선재의 운명을 정말 바꾼 건지 내심 걱정이 된다. 계속 그를 지켜주고 싶어 선재와 친구가 되려고 하는데...
한편, 태성은 자신에게 고백했을 때와 딴판인 솔이가 점점 재밌어진다.
다시 현재로 돌아간 솔은 과거에서 했던 행동으로 미래가 바뀌었음을 확인한다. 타임슬립의 규칙을 알아챈 솔, 선재를 살리기 위해 다시 2008년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자신이 잠깐 현재로 돌아간 사이 열아홉 살의 솔이 저지른 만행을 알고 경악하는데..!
한편, 선재는 키스한 다음 날 태성과 사귀어버린 솔에게 화가 나있다. 마음을 접어보려 애를 쓰는데 다시 자신을 쫓아다니는 솔을 보며 마음이 혼란스럽다.
자신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구해줬던 사람이 선재였단 걸 알게 된 솔. 과거에 그가 자신을 살려준 것처럼 이번엔 자신이 선재를 살리는 게 숙명임을 느낀다.
선재는 태성이 솔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한껏 날이 서 있다. 태성도 선재가 솔과 가까워 보이는 게 영 거슬리고, 두 남자 사이에 유치한 신경전이 오간다.
한편,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 대회가 다가오자 선재 마음이 걱정되는 솔인데...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는 걸까? 과거에 일어났던 주양 저수지 사건이 반복되는 운명과 맞닥뜨리는 솔! 어떻게든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한편, 선재는 불길함을 느끼고 솔이했던 말을 기억해 내며 주양 저수지로 달려간다.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겪은 솔이 다시 현재로 돌아와 눈을 뜬다! 과연, 2023년에 선재는 살아있을까?
15년 만의 재회 후, 안부를 묻는 솔과 선재. 솔은 혹시나 콘서트가 끝난 밤 예전처럼 선재가 나쁜 마음을 먹을까 걱정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밤새 선재와 함께 있으려고 한다.
한편 선재는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는 솔의 진심이 몹시도 궁금한데...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기 위해 도착한 곳은 호텔? 과연 두 사람은 오늘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또다시 반복되는 운명. 선재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된 솔은 죄책감에 무너진다.
그러나 선재의 시계에 남아있는 마지막 타임슬립의 기회.
솔은 자신이 벌인 비극의 시작을 막아내 선재를 죽음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다시 과거로 타임슬립하는데...
여긴 어디지? 헉! 대학교?! 2009년 나의 스무 살로 돌아갔다!
자신이 2023년 미래에서 왔다고 선재에게 고백하는 솔. 하지만 선재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오해한다.
솔은 선재가 김영수와 마주칠까봐 두려운 마음에 차라리 선재가 멀리 떠나길 바라며 밀어내고.
솔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선재는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
드디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 솔, 선재.
미래에서 다시 만날 걸 약속하고 솔이가 돌아가기 전까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 두 사람.
어렵게 이어진 만큼 애틋하고 달콤한 나날을 보내는데.
한편, 김형사는 솔이 전해준 단서를 가지고 김영수를 추적하는데.
과연 솔은 과거에서 김영수를 검거하는데 성공하고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검거 과정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한 김영수로 인해 전전긍긍하는 솔.
혹시나 일어날 일을 대비해 선재 몰래 김형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선재는 솔이 곧 다가올 사건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어떤 상황에서도 솔을 지켜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던 중 음악을 접겠다고 하고 가출한 인혁을 찾으러 솔, 선재, 태성은 인혁의 고향인 바닷가 마을로 떠나게 된다.
바뀌어버린 미래 때문에 선재를 속이고 혼자 담포리에 남은 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미끼로 김영수를 잡기로 마음먹고 김형사를 부른다.
선재는 하루아침에 미래로 돌아가버린 솔이 때문에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이내 자신을 떼어놓으려는 솔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뒤늦게 다시 담포리로 달려간다!
시상식장에서 모든 기억이 사라진 선재와 재회한 솔. 또다시 같은 운명이 반복될까 두려워 선재와 엮이지 않으려 한다.
한편 선재는 우연히 받아 본 솔의 시나리오를 읽는데 마치 겪은 일처럼 시나리오 속 장면들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게다가 솔을 볼 때마다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아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