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춘과 삶의 끝을 준비하는 여자 그녀들의 특별한 훈련 대한체대 4학년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승희는 과거 눈부신 우승성적과 기록을 뒤로 한 채 현재는 기나긴 슬럼프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심해진 무릎 상태로 인해 더 이상 예전같이 뛸 수 없다는 좌절감에 운동선수로는 해서 안 되는 일까지 하려하는데...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승희. 그러던 승희에게 다시 뛸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한국을 찾게 된다. 과거 한국 육상계를 주름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했던 강진아가 승희의 코치가 되면서 둘은 50일간의 특별한 훈련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