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는 정도전 대신 권근을 보내겠다고 하자 이숙번이 멍석을 깔고 정도전을 보내라고 주청한다. 이에 정도전은 국청을 열어 이숙번의 배후를 파악하려 한다. 조준은 그런 정도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정도전과 당여 사이에 내홍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이방원은 슬슬 일어날 채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