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으로 인해 정도전과 업둥은 서로 헤어지게 되고 거평부곡은 완전히 불타올라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6년이 지난다. 그동안 태후와 경복흥은 죽게 되고 고려는 이인임의 손아귀 속에서 점점 몰락하고 만다. 우왕의 원자가 생기자 이를 기념하여 정몽주는 정도전의 죄를 사면할 것을 주장하지만 반대세력에 의해 거부되고 만다. 한편 최씨는 남편 정도전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