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의 모략이 극에 이른다. 원자아기의 부적사건과 잇달은 약물사건으로 심정이 적해진 상감에서 취선당에서는 중전나인으로 광에 가두어두었던 섭섭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대령한다. 한편, 중전의 탄신일이 박두한 중전대청에 수십개의 공물단지가 물어오자 중전의 마음은 괴롭기만 하다.
중전 민씨를 궁중에서 쫓아낸 상감이 우울하게 지낸다. 한편, 민씨를 암살하기위해 장희빈이 보낸 자객이 유생들의 돌에 맞아 쓰러져 실패하고 만다.
희빈에게 빠져있던 왕은 민가 사찰을 다녀온 후 급격한 심정변화를 일으킨다. 희빈을 총애한 자신을 후회하고 쫓아낸 민중전이 서서히 왕의 마음을 차지한다. 한편, 왕이 나타나지 않아 희빈은 애가 탄다.
민중전이 다시 중전의 자리에 앉은 것에 안탈이 난 장희빈은 무당을 물러 민중전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방자질을 시작한다. 민중전이 고통을 못참는 것을 보고 부쩍 이상한 예감이든 상감은 몰래 취선당으로 미행을 나서나 나인 인순이의 연락으로 장희빈은 위기일발 화를 면한다. 그러나 장희빈의 주위에는 시시각각 재난이 다가온다.
민중전이 희빈의 간계로 눈을 감자 궁중은 흐느낌으로 가득 찬다.
희빈의 질투와 음모로 민중전이 돌아가자 게장항아리의 게가없어진 일로 수랏간 숙수와 음전이는 전전긍긍하는데 상감은 숙녕옹주에게 내막을 밝혀낼겻을 다짐한다. 한편, 희빈은 안상궁을 불러 내 은밀히 도와줄것을 부탁하나 냉정하게 거절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