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면 수상한 영업이 시작된다!
명동 한복판에서 특별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천년 째 영업 중인 호텔 델루나.
이곳에 아름답지만 괴팍한, 델루나 사장 장만월이 살고 있다.
장만월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을 새로운 지배인으로 점찍고, 찬성에게 특별한 생일 선물을 선사하는데..
"당신도, 이 호텔도 알고 싶어졌습니다."
꿈속에서 만월과 닮은 한 여자를 보게 된 찬성.
찬성은 델루나에 얽힌 사연과 장만월의 과거가 궁금하지만, 호텔 직원들은 쉬쉬하는 분위기다.
한편, 자신이 지배인 후보 3순위였다는 사실에 실망한 구찬성 앞에 육교에서 추락사한 여고생 귀신이 나타나는데!
"구찬성, 나 돌봐봐."
만월은 갈수록 마음에 쏙 드는 찬성에게 자신을 잘 돌보라고 선언한다!
찬성에게 마음을 연 만월의 마음처럼 말라 있던 월령수에 새파란 잎이 돋아나고, 그러한 변화에 크게 동요하는 만월.
모든 건 새로 온 인간 지배인 구찬성 때문이라고 생각한 만월과 델루나 직원들은 구 지배인을 내보낼 계획을 세우는데..
마침내, 닫혀있던 13호실의 문이 열린다!
"구찬성, 네 결혼 찬성할 수 없어."
죽은 신부 귀신이 호텔 델루나로 찾아온다.
만월은 여자 귀신을 모시는 찬성의 극진한 서비스에 심기가 뒤틀리는데..
한편 귀신 신부의 인간 신랑을 찾기 위한 미끼인 '홍낭'이 공원에 떨어진다.
홍낭을 주운 인간 남자는 귀신 신부와 영혼의 배필이 되어야 하는데..
그 홍낭을 주운 남자는 바로..!
"그 여자, 예뻐?"
찬성과 맛집에 갈 생각에 들떴던 만월.
그러나, 산체스로부터 찬성이 전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질투가 폭발하는데..
한편 델루나에 임금님 귀신이 체크인한다.
만월과 직원들은 호텔의 VVIP 손님을 극진히 모시기 시작하지만, 서서히 임금님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구찬성 나는 나쁜 사람이었어."
탈출한 13호실 귀신은 '영상'을 통해 남자들을 해치기 시작한다.
13호실 귀신이 노리는 '타깃'은 점차 좁혀져 가고, 찬성은 13호실 귀신을 불러내기 위해서 스스로 미끼가 되는데..
한편 만월은 우연히 전생의 악연 '송화'의 얼굴을 한 여자와 마주친다.
찬성을 향해 웃고 있는 그 여자는 바로 찬성의 전 여자친구 이미라?!
"내가, 여기에 같이 있을 겁니다."
호텔 델루나를 벗어날 수 없는 만월의 비밀을 알게 된 찬성.
찬성은 꿈을 통해서 만월의 슬픈 과거의 전말을 보게 된다!
한편, 만월은 과거의 악연으로 미라를 향한 증오를 멈출 수 없다.
사악한 목적으로 미라를 호텔 델루나 놀이동산에 초대하는데..
"저는, 이제 그곳에 안 갑니다."
호텔 델루나는 하룻밤 만에 사라져 버리고 해고된 찬성은 사라진 만월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만월과 호텔 직원들이 찬성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이, 찬성은 자신의 귀안(鬼眼)을 닫는 방법을 손에 넣게 되고!
만월과 찬성, 호텔 델루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구찬성 난 널 이용할 거야."
귀안(鬼眼)을 닫을 약을 거부한 찬성은 설상가상 귀안을 뜬 부작용으로 가슴 아픈 인연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편 델루나에 손님으로 찾아온 찬성의 전 직장 호텔 회장님. 찬성이 마음에 쏙 든 회장님은 찬성과 손녀딸의 중매를 자처해 나서는데..
만월은 찬성이 재벌 사위가 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꽃이 핀 건, 지기 위해서야."
마침내 꽃이 만발한 월령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월과 찬성은 사내 비밀연애를 시작한다.
델루나는 39년 만의 개기월식을 맞이할 준비에 바빠진다.
월식이 시작되면 보통 인간들 눈에도 델루나가 보이는데..
찬성은 월식 날 찾아올 특별한 손님을 맞기 위해 직접 '404호'의 문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