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곁에 있으면 모두 죽거나 다쳐요’. 그날 누군가의 제보로 모든 것이 시작됐다. 늘 곁에 있기에 의심받지 않았던, 천사의 얼굴로 냉혹함을 감추고 있던 연쇄살인범. 실명 다섯, 사망 셋. 세상은 그녀를 ‘엄 여인’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