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숙을 만난 상택은 준석과 함께 멀리 도망가라고 충고하고는 동수 설득을 부탁한 다. 동수를 찾아간 진숙은 ‘준석과 함께 멀리 떠나겠다’는 말을 전하지만 오히려 동수 의 원망과 냉소가 섞인 눈빛을 보게 되고 준석은 장롱의 서류를 챙기고 아버지의 묘 지를 찾는다.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상택은 주변을 살피다 변장한 경찰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는 우체국으로 가던 상택은 두꺼운 원고 뭉치를 꺼내 중호에게 건넨다. 준석은 동수 에게 한국을 떠날 것을 권유하고 클럽을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