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곤파를 와해시킨 형두는 양의원을 찾아가고, 그의 그늘에 있게 되고 경찰의 검거 에 협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동수와 준석은 중호의 꼴통 고참을 골려주기 위해 우정을 과시하고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며 옛날 생각에 미소를 짓는다. 준석부의 갑작스런 병세 악화로 동수는 자청해서 감방에 들어가고 그 대가로 받은 거액의 돈으로 진숙이 평생 살고 싶어했던 집을 사서 편지와 함께 진숙에게 전한다. 동수는 마지막으로 형두에게 자신이 감방에 들어가는 사실을 숨겨 달라고 당부하지 만 마침 경찰서에 온 눈치 빠른 기자를 통해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재건혁신파 행 동대장 한동수 구속’이라는 기사가 나게 된다. 동수는 자신의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 자 난처함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