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이모에게 엄마의 유골을 화장해서 건넨 준석은 진숙을 찾아간다. 준석 은 오랜만에 만난 진숙에게 엄마가 남기고 간 일본 인형을 건네고 집까지 데려다 준 다. 봄눈이 내리며 이미 어둑해진 골목길에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던 준석은 진숙을 안는다. 공동어시장에서 일을 시작한 동수는 성실함으로 정훈 선장의 눈에 들게 된다. 보너 스로 받은 생선을 들고 모처럼 준석의 집을 찾은 동수는 준석과 함께 있는 진숙을 보 고 놀란다. 집을 나간 엄마와 진숙에 대한 마음으로 복잡한 동수는 결국 출항을 결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