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종결자’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영빈. 하지만 계약을 앞두고 영빈을 대하는 제작사와 투자사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급기야 대본이 다른 남자 배우들에게도 돌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는데. 심란한 영빈을 대신해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호진은 은갑을 찾고,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영빈의 캐스팅이 날아갈 위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