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잃고, 하나뿐인 딸과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득천.
백혈병인 딸이 기적적으로 줄기세포 투여자로 선정된 기쁨도 잠시, 수술 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문의 남자에게 납치된다!
현금 10억을 준비해오면 딸을 돌려준다는 통화 후 그를 추격하던 득천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격에 마주하는데..
똑같은 두 놈을 쫓아라!
딸이 납치당하는 순간, 눈이 마주쳤던 용의자를 기억해 찾아낸 득천.
가까스로 그를 검거하려는 순간, 똑같이 생긴 또 한 명의 남자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늬들 뭐야? 공범이야?"
검거된 용의자 성준은 납치범이 아님을 주장하지만 똑같은 혈액형, DNA까지.
현장의 모든 증거가 그를 범인으로 몰자 득천은 혼란스럽기만 한데..
용의자 성준을 탈출시키려는 득천은 교도소 호송차를 습격하고, 함께 강물에 뛰어내린다.
성준의 남아있는 기억에 의지해 딸을 찾아보기로 결심한 것.
경찰의 추격을 따돌린 두 사람은 '장득천'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은 부산 터미널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노숙자로부터 뜻밖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는데..
연쇄살인 타겟 최주식을 만나러 투견장에 간 성준과 득천은 수사망을 좁히던 최조혜 일행에게 포위된다.
한편,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 속에서 복제인간 연구자료를 발견한 기자 미래.
사진을 단서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 나서던 중, 투견장에서 사진 속 남자가 성준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데..
어렴풋이 기억을 되살린 성준은 미래의 어머니와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고, 성훈은 투견장을 피바다로 만든 채 의문의 리스트를 손에 넣고 사라진다.
형사 신분의 득천이 복제인간 도주에 연루되어 있음을 안 검찰에서는, 이를 은폐한 조혜를 질책한다.
조혜는 연쇄살인 피해자들에게 공통된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는데..
12년 전 득천이 외면한 사건으로 인해, 딸이 납치되었음을 알고 득천은 괴로워한다.
어렵게 되찾은 수연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득천.
한편 조혜는 복제 인간을 만들었다고 자백한 한유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부장검사가 개입되었음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데.
깨어난 산영제약 회장 VS 성훈과 성준.
거대한 사건에 숨겨진 진짜 음모는?
성준이 가진 이용섭 박사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가 빼돌린 치료제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득천은 조혜의 도움으로 경찰서로 복귀, 쓰러진 수연을 위해 이용섭 박사에 대해 파헤친다.
산영제약 회장은 수연의 검사 결과를 보고 줄기세포 치료제가 실패했음을 간파하고, 그룹 후계자 자리를 내걸고 해당 치료제를 찾는 데에 혈안이 되는데..
성준과 성훈은 어릴 적 자신들을 돌봐준 한유라 박사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득천은 박사를 만나 과거에 벌어졌던 악연에 대해 사과하고, 치료제의 행방을 묻는다.
류미래는 자신을 평생 키워준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이어, 더 큰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류미래가 불법 실험의 당사자인 이용섭-한유라 박사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한유라 대신 교통사고를 당한 미래는 크게 다치고 만다.
득천은 사고의 배후를 밝히려고 하지만, 산영 세력이 개입되어 수사를 방해한다.
성훈은 자신이 당한 실험의 배후에 대해, 한유라에게 직접 확인해보기로 하는데..
성준을 죽이려던 성훈은, 실수로 어린 시절의 엄마 한유라를 사살하고 광적으로 분노에 휩싸인다.
산영은 류미래가 치료제임을 직감하고 납치한다.
산영의 딸 서진이 뺑소니 사고 주범임이 밝혀지면서, 살인 청부혐의로 구속되고 득천은 그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조혜에게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