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빌딩이 즐비한 삭막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향기로운 봄날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양재동 꽃시장. 꽃은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운 꽃을 다루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밤잠도 잊은 채 하루 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양재동 꽃시장에는 매 순간 치열한 삶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꽃에 웃고 꽃에 울었던 양재동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꽃에 담긴 우리네 인생살이의 희로애락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