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국제시장은 19세기 말 인천항 인근 신포동에 있던 생선 가게와 채소 가게들이 시초가 된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 시장이다. 현재 3천300㎡ 규모에 160여개의 가게가 입점해 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신포시장에 없으면 우리나라에 없다'고 할 정도로 성황을 누렸지만, 1980년대 중반 인천시청이 이전하면서 상권이 축소됐다. 쫄면과 닭강정, 오색만두 등 새로운 먹거리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 신포국제시장은 그러나 먹거리 시장으로 다시 부활하면서 주말이면 추억을 찾아 몰려든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