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바다가 품어준 자연산 석화를 채취하는 남포마을 주민들. 눈에서도 손에서도 꿀 떨어지는 석화 채취의 시즌이 돌아왔다. 이곳에서는 굴이 꿀보다 달다며, 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 해 딱 여섯 번만 물 때가 맞는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일 년 중 제대로 작업할 수 있는 날은 18일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하루하루의 작업에 모든 정성을 쏟는 남포마을 주민들. 바다가 주는 보물인 굴을 캐내기 위해 허리도 펴지 못하고 작업하는 어민들의 72시간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