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꽃길을 꿈꿀 때 용감하게 흙길로 발걸음을 디딘 청년들이 있다. 누군가는 잠시 왔다 갈 손님이라 했지만, 청년 농부들은 벌써 5년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다. 사업에 실패해서, 힐링의 시간이 필요해서, 농업에서 시작해 더 큰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제주로 모여든 청년들. 각자 다른 꿈을 갖고 이곳으로 모인 청년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열정’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연고지 하나 없던 청년들이 제주도에서 함께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농부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따라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