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봐야지예 - 부산 곰장어 골목 72시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버려진 곰장어 살을 먹기 시작했다. 곰장어를 팔던 난전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자갈치 곰장어 골목이 형성된 것이다. 그 깊이를 따라가려면 부산의 근현대사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 고소한 곰장어 굽는 냄새와 연탄 타는 냄새가 공존하는 부산 곰장어 골목의 72시간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