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식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별의 식사를 하며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준과 수지. 몇 달 후, 서울의 수지와 호치민의 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문득 문득 떠오르는 함께한 추억. 수지는 함께 일하는 동료와 함께 준이 처음 해줬던 분짜를 먹으며 준이 해줬던 것처럼 레시피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거짓말처럼 준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