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폭우가 쏟아지고 난 다음날, 마포나루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급히 뛰어가던 체전부는 그만 발을 헛딛어 물에 빠지고 만다. 강물 속에서 시신의 머리를 잡아 올린 체전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별순검은 물 속에서 건져 올린 세 구의 시신을 본다. 성인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린 남자아이의 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