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경화 여학당. 여학당 서고에서 졸업을 앞둔 은영이와 점례가 목이 졸린 채 살해된다. 유일한 목격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향이. 깨어난 향이는 “그 아이가 돌아왔다”라는 말만을 되풀이 한다. 수사를 시작한 별순검은 향이가 말하는 “그 아이”가 3년 전, 여학당에서 사라진 “옥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