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다음 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두 명의 소녀가 실종된다. 살해 흔적만 남고 시신이 없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이 마을의 모범생이자 두 소녀의 동급생인 정우였다.
사건의 현장인 마을의 창고에 간 정우(변요한)는 그날의 기억에 고통스러워한다. 엄마의 사고를 뒤늦게 듣고 원인을 파악해보려고 하지만 모든 이들이 정우를 멸시한다.
정우(변요한)는 엄마의 사고를 쫓고있지만 그의 정체를 알게된 형사 상철(고준)은 정우부터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을의 과거 사건에 흥미가 생긴 하설(김보라)은 특이한 뼈를 발견하고 관심을 가진다.
나겸(고보결)은 정우(변요한)의 처지에 속상해하며 정우에게 함께 서울로 갈 것을 종용한다. 정우의 10년 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상철(고준)은 몇가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보영 엄마(박미현)의 요구는 구탁(권해효)을 자극한다. 이들 뿐만 아니라 수오(이가섭)도 발작을 일으키는데 하설(김보라)은 마을 사람들의 묘한 면모들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한편 입원했던 수오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하설은 크게 놀란다.
정우(변요한)를 총으로 위협한 사람은 풀려난 보영 아버지(조재윤)였다. 그리고 미국에서 갑자기 돌아 온 건오(이가섭), 그와 그를 바라보는 현구탁(권해요) 경찰서장의 태도가 수상하다.
건오(이가섭)가 가져온 가방안에 있던 물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는 정우(변요한). 정신병원에 갖혀있는 수오(이가섭)는 하설(김보라)에게 비밀을 이야기하려 한다.
상철(고준)의 수사를 막기위해 병무(이태규)가 도발하는데 어쩐지 경찰서의 분위기는 상철에게 적대적이다. 건오(이가섭)는 그날의 사건에 대해 증언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건오(이가섭)의 자살로 인해 구탁(권해효)의 충격은 극에 달한다. 나겸(고보결)은 보영(장하은) 부모에게 병무(이태규)와 민수(이우제)가 보영의 죽음에 관여했음을 알리고 마을은 혼란에 휩싸인다.
창고 문이 열리고 10년전의 진실이 나오기 시작한다. 병원장 형식(공정환)이 아내 영실(배종옥)에게 반지를 들키면서 협박받고 있음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숨겨놓은 차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새로운 증거들. 진실을 알아버린 보영 아버지(조재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다시 총을 꺼내든다.
보영 아버지(조재윤)의 총격 이후 충격적 진실이 계속해서 드러난다. 형식(공정환)은 패닉에 빠지고 상철(고준)은 구탁(권해효)을 압박한다.
죄를 밝히지 못하고 사망한 민수 아버지(이두일)의 죽음앞에 정우(변요한)는 허탈해 한다. 동시에 보영(장하은)의 장례식이 열리고 상철(고준)은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나겸(고보결)이 밝히는 그날 밤의 충격적인 진실! 비로소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정우(변요한)에게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 도지사 선거는 절정으로 치닫고 마지막 남은 진실의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