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출신 푸르미마트 과장 이수인, 정민철 부장으로부터 판매사원들을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고뇌하는 수인, 과연 그의 선택은?
정부장의 해고 지시를 거부한 수인. 과장들과 노조를 결성해 보려고 하지만 과장들은 떠나고 수인 혼자 남는다. 사원들에 대한 푸르미 사측의 압박은 더욱 거세어지는데…
점장의 선전포고 이후 사내 왕따가 된 수인은 우연히 고신의 명함을 보고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그렇게 찾아간 노동상담소에서 자신과 닮은 세상의 걸림돌 같은 인간들을 만나게 되는데…
허과장의 계략으로 징계해고 위기에 놓인 준철. 수인은 우연히 정부장의 컴퓨터에서 준철을 고발한 보고서를 발견하고 놀란다. 한편 강민의 가입으로 노조는 활기를 되찾게 되는데…
징계위원회의 위압감에 기가 죽은 준철. 준철은 모든 증거가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한편 고신은 과거의 기억에 고통스러워한다.
지부장 자리를 건 수인과 강민의 대결, 승자는? 노조의 힘이 커지자 회사는 직원들을 상대로 회유와 협박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수인은 갸스통과 정면대결을 펼치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법에는 법! 수인은 근로계약서에 따라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직원들에게 퇴근을 지시한다. 엉망이 돼버린 마트에 사측은 당황하고, 궁지에 몰린 정민철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해를 하는데...
마치 갑옷을 두른 듯 당당하게 노동조합 조끼를 입고 선 직원들. 이에 사측은 조끼 입은 직원들의 매장 출입을 통제한다. 급기야 최후의 수단인 직원들의 월급을 건드리는데…
미지급 임금 사태로 노노 갈등은 점점 더 악화되고, 수인은 지방노동위원회의 심판을 받기로 한다. 사측과 팽팽한 갑론을박을 펼치는 수인과 고신. 과연 지노위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한편 허과장이 전출된 자리에 새로운 과장이 등장하는데…
방식의 차이로 자꾸만 어긋나는 수인과 고신. 파견사원 해고 사건을 계기로 고신에게 불신을 갖게 된 수인은 고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업 수순을 밟는다. 한편 고진희 과장의 도가 지나친 악행에 끝내 준철은 칼을 드는데…
해고된 강민을 보며 준철은 자기 탓이라며 괴로워한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 수인은 주용태와 손을 잡고 파업을 서두르는 탓에 고신과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한편 파업 첫 날 대체근무자들을 본 조합원들은 무섭게 돌변하는데…
파업 3일 만에 회사는 유례없는 직장폐쇄에 돌입한다. 겁에 질린 조합원들을 대신해 결국 수인은 홀로 남아 1인시위에 들어간다. 한편 단식투쟁을 하던 고신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