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術の日程が決まった矢先、ウンソは昏睡状態に陥る。ユミはついにウンソの病気をジュンソに打ち明けるが、ジュンソは悲しみのあまりウンソを見舞おうともせず、大切な絵を焼き、予定どおりアメリカへ行くと言い出す。そんなある日、ウンソの容態が急変し、今夜が峠だと診断される。
은서는 준서와의 마지막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고통을 숨기지만, 준서는 그 모습에 더욱 슬퍼진다. 한편 유미는 유학을 결심하고 태석은 행복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발길을 돌린다. 우연히 준서의 방에서 약병을 발견한 은서는 너 없인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눈물 흘리는 준서에게 바보처럼 죽지 말 것을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함께 갔던 바닷가를 찾은 은서는 결국 준서의 등에 업힌 채 숨을 거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