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부터 재력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딱 하나 외모가 모자란 차민은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어비스를 마주한 차민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고... 한편 서울지검의 에이스이자 초미녀 검사로 명성이 자자한 고세연. 엄산동 연쇄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만...
민은 자신의 집으로 희진과 선영 모녀를 들이고, 자신만의 비밀 아지트에 세연의 거처를 마련한다.
한편 고세연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을 위해 감옥 밖으로 나온 오영철..
옛 기억을 추억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있던 민과 세연..
그 순간 동철에게서 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죽은 사람을 영혼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선물 같았던 어비스.
눈부시게 빛나던 어비스는 이제 단 한 번의 사용 횟수만을 남겨놓고 있다.
쓰러진 세연 앞에 어비스를 쥐고 선 민.
어비스를 다 쓰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