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앞에 가득한 기자들 사이로 차를 탄 석주(김명민)와 변호사 일행들이 도착한 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이 벌어지는 법정. 석주는 일본 기업의 편에 서 변호를 펼친다. 지윤(박민영)은 친구 미리(주연)의 결혼식장에서 전지원(진이한)과 마주치고, 그의 모습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리의 부탁에 따라 석주(김명민)에게 접근해 그가 결 혼식 시작 전에 식장을 빠져나가게 하려 고군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