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은 잘나가는 다단계 사업가였지만, 사업이 망해 빚더미에 앉게 된다. 한밤중 동현의 차를 발견한 해일은 차를 훔쳐 팔 생각으로 동현의 차에 올라타 달아난다. 한참을 달리던 중 뒷자리에 탄 서은을 발견한 해일은 아연실색하고, 설상가상으로 집에서 도망 나온 이서까지 막무가내로 차에 올라탄다.
3년 전 얼떨결에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천웅은 경찰이 되기 위해 공시를 준비하지만, 매일 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낸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벼랑 끝에 몰린 천웅은 '정의의 용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정의 구현을 위해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는 사장을 찾아갔다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