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삼상회의가 던진 신탁통치의 파문. 그것은 온 민족의 분노를 사기에 족했으며 흩어진 정당정파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임정이 주도하는 국민 총동원 위원회가 성립된지 하루만에 각계 대표 1천여명이 죽첨장을 찾아와 오랜만에 민족의 화합이 이뤄질듯한 분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