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11월 8일 광무 9년 절영도로 유배된 배정자를 찾아간 이토는 다시는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배정자에게 잘만 도와주면 황후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이토는 조선을 일본의 보호권하에 두려는 조약문을 가지고 한성에 당도한다. 마사에의 술집에 모인 하세가와, 이용구, 송병준은 조약문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로 이완용을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