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면, 우리 머릿속에는 하나의 풍경이 떠오른다. 바로 ‘김장’ 풍경. 한곳에 모여 배추, 양념과 씨름하다 김치가 냉장고 가득 채워지는 순간- 비로소 찾아오는 이유 모를 안도감. 비록 희미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저마다의 맛과 추억을 떠올리며 김장을 한다. 김치 한 그릇에 담긴 우리네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