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명의로 돈을 빌린 계주의 도주로 자신의 어머니가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목격한 맹만복. 그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박은호에게 하숙비를 내는 조건으로 강호영와 함께 창고방에서 묵기로 약속하지만, 난방이 되지 않는 이유로 다시 은호의 방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은호는 호영에게 지나와 단 둘의 만남과 대화를 금지하는 조건을 내세우는데! 반면, 자신을 떠난 아들의 하숙집을 찾아 온 박훈 이사장과 김중배 사무장. 사무장은 만복식당의 금전적인 상황을 알게 되고, 만복을 이용해 호영을 방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