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은 한문과 문사철에 해박한 천재시인으로 박목월과 조연현도 그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서정주의 처제와 끈질긴 구애끝에 결혼에 성공하고 용산에서 국회의원에도 출마하는 그의 기이한 삶의 행적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