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이성의 싸움! 빠른 직관과 느린 이성이 끊임없이 대립하는 인간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자.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하 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는 실수부터 금융 위기 를 초래할 정도로 치명적인 오류에 이르기까지, 인 간은 무수히 많은 결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다양 한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인간의 정신이 작용하는 과 정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냈고, 행동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경제학 분야를 확립했다. 카너먼 교수에 따 르면, 인간의 정신에는 ‘빠른 직관’과 ‘느린 이 성’이라는 두 가지 시스템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인간은 빠른 직관에 지배받는다. 사실상 인간은 허 점투성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너먼 교수와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정신의 ‘빠른 직관’과 ‘느린 이성’이 충돌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행동 경제학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