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재로부터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은 수정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데,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아나운서들의 자선 패션쇼 초대장을 달재에게 건네게 된다. 이에 달재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더구나 자신이 GBS방송사 세트맨으로 합격되었다는 연락에 날아갈 듯이 기쁘다. 이후 달재는 방송사 세트 현황을 체크하며 앞으로의 수정과 같은 방송사에서 근무할 날들에 대해 큰 기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