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수정에게 반한 달재는 그때부터 수정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조건 노력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동생 민재는 그런 달재를 도우려 “형이 GBS방송사에 세트맨으로 일한다”고 둘러댔다가 수정이 자기도 그곳에서 일하니 회사에서 차 한잔하자고 건네는 바람에 그만 당황하게 된다. 수정을 만나기 위해 방송사로 들어갔던 달재는 실수로 세트를 부셨다가 다시 만들게 되고, 그 과정에 수정은 달재의 이력서를 발견하고는 실제로 그가 현재 무직상태임을 알고는 담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