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는 초라한 마음으로 미령집을 나오고, 순신을 기다리던 식구들도 서운해 한다. 첫 연습에 간 순신은 미령의 딸이라고 수군대는 배우들의 눈치를 받지만 제법 잘 해내고, 연아는 기분 나빠하며 촬영은 또 다르다며 한 소리한다. 찬우와 유신의 상견례날, 찬우가 양쪽집을 번갈아살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나고, 순신은 찬미에게 상견례 소식을 전해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