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빈의 처소로 찾아 온 송연에게 이상궁은 돌아가라 전하고, 이런 와중에 상궁들 간 에 한바탕 소란이 난다. 혜빈은 진연장에 찾아온 송연에게 왕실의 법도를 거론하며 차갑게 외면하고, 곁에 서 지켜보던 산과 효의는 착찹하기만 하다. 한편 장태우를 찾아간 홍국영은 장태우와 함께 있던 중신들을 포박하고, 군관들에 게 집안을 샅샅이 뒤지라고 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