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서진)은 송연(한지민)을 처소로 데려가고 싶어 하는 왕유에게 송연 대신 관기 를 들일 것을 청하고 심기가 불편해진 왕유는 송연이 맡은 직분을 증명할 것을 요구 한다. 송연은 그 자리에서 왕유가 요구한 화제에 따라 그림을 그린다. 산은 백우포가 사라지고, 사신단과의 마찰 등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백우포 수량조 차 확보되지 않아 사신단과의 교역협상에 어려움이 생긴 산 앞에 갑작스레 정후겸 (조연우)이 나타난다. 조공선에서 백우포 탈취를 도운 대수(이종수)는 송연이 산이 그 일로 큰 책임을 지 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충격을 받고 깍정이패를 찾아간다. 어마어마한 양의 조공품을 대신 내주어야 하는 상황에 상인들은 불만이 쌓인다. 상 인들이 산 탓을 하자 걱정이 된 송연은 대책을 떠올린다.